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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보다 더한 잭팟이 바다에 잠겨 있다는 말, 들어 보셨나요? 1780년대, 스페인의 무적함대 소속 범선중 가장 강력한 해군전함으로 평가받던 "산 호세" 라고 불리던 전함 한 척이 캘리포니아에 인접한 해안을 지나다가 침몰했다고 합니다. 64문의 대포를 실은 무역로 호위함인 이 배는 침몰 당시 내부에 진귀한 보물이 상당량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의 상징 "산 호세"호
'로또'보다 더한 잭팟의 보물선인 이 함선은 16세기말, 스페인이 식민지인 페루에서 발견한 금과 은을 수송하기 위해 건조되었습니다. 이후 "산 호세"는 다양한 전쟁과 해전에서 활약했는데, 특히 1588년에 발생한 스페인 무적함대와 잉글랜드 해군 간의 전투인 영국 해협에서 그 유명함을 얻었습니다. 그 해에 잉글랜드 해군과의 전투에서 "산 호세"는 주력함으로 참전하였으나, 스페인 무적함대는 패배하였고 이로써 잉글랜드의 해적 공격으로부터 잉글랜드 해상의 우위가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이 고전적인 해전은 역사상 "산 호세"의 명성을 높였고, 함선 자체가 스페인 해군의 영광스러운 상징이 되었습니다.
실제 "산 호세"의 역할은 '스페인 보물함대'의 일원이었습니다. 이 보물함대의 역할은 전투가 아닌 신대륙을 발견하여 얻게 되는 금, 은, 보석 등의 귀금속을 싣고 스페인으로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708년 영국해군이 이 보물함대를 급습해 집중포화를 퍼부어 침몰시켜버렸습니다.
상당한 보물을 싣고 침몰한 보물선 "산호세"호
"산 호세"의 침몰과 함께 묻힌 보물에 관한 이야기는 다소 전설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산 호세"가 침몰할 때 많은 금과 은이 함께 침몰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보물의 위치나 양은 여전히 미스터리 한 부분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산 호세"의 침몰 시 장비와 함께 보물이 침몰하여 아톰 해저로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로또'보다 더한 잭팟을 위해 역사상 수많은 탐험이 이루어졌고 현재에 와선 "산 호세" 호의 잔해까지 발견되면서 최근 그 배의 잔해들을 인양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산 호세"호가 바닷속에 가라앉은 지 3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 보물의 가치는 200억 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화로 약 26조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산 호세"호 내부에는 은 200톤과 1100만 개의; 순금 주화, 거기에 각종 보석등이 함께 가라앉아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걸 발견한다면 정말로 지상최대의 대 부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한번 보물선 찾기에 도전???
전설 속의 보물선 하지만 주인은 누구인가?
'로또'보다 더한 잭팟을 실은 보물선 "산 호세" 호의 보물은 많은 사람들의 꿈과 상상을 자극했으며, 여러 탐험가와 다이버들이 이 보물을 찾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이 어마어마하고 천문학적인 금액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산 호세"호 일명, 보물선이라고 불리는 이 배를 인양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인양에 성공만 한다면 말 그대로 어마 어한 양의 부를 갖게 되는 '로또'보다 더한 잭팟입니다.
하지만 '로또'보다 더한 잭팟인 이 보물선을 인양하더라도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과연, 이 보물선의 주인은 누구일까? 인양을 한 사람일까? 아니면 스페인 함대의 배였으니 스페인의 것일까?
미국은 이 보물선을 처음 발견한 건 1981년 자국의 난파선 조사단체라고 주장하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2015년에 일반 다이버들이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콜롬비아 정부는 "산 호세"호가 스페인 해군 소속의 범선이었지만, 실제로 남미에서 스페인으로 온갖 금은보화를 싣고 운행한 사람들은 콜롬비아 출신 노예 들이었다는 것도 콜롬비아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산 호세"호의 보물을 최초로 발견한 자는 이 보물들의 소유권 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서로 간의 주장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의 난파선 조사단체는 콜롬비아 정부에 50%(약 13조 원)의 지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영국의 국제 중재법원에서 소유권에 대한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